[새로나온 책] 고양이가 궁금해

미디어펫츠 | 이한철 기자 | 입력 2007.08.28 17:53

[펫츠마켓 추석 이벤트 : 오픈마켓에서 5만원 이상 구매시 '고양이가 궁금해' 증정]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애완동물 가정의 마티 베커 & 영미권 최고의 애완동물 칼럼니스트 지나 스패더포리 콤비의 '고양이가 궁금해'(당신의 고양이를 이해하는 101가지 열쇠)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고양이를 신비로운 존재로 여기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진지하거나 엉뚱한 의문들도 많이 품고 있을 것이다. 고양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라면, 어디서부터 읽어도 상관없다. 예를 들어 ‘고양이는 항상 네 발로 착지를 할까?’ 하는 것이 궁금하다면, 이 문제를 다룬 쪽을 찾아보면 된다. 물론 미리 답을 알려줄 생각은 없다. 읽는 재미가 사라져 버릴 테니까.” - 짐 데이비스(만화 “가필드Garfield” 제작자)

2006 아마존 애완동물 분야 베스트셀러

실컷 웃다보면 어느새 고양이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고양이의 수염이 씰룩대는 이유는? …… 고양이에 대한 101개의 베스트 문답
어떤 매뉴얼에도 나오지 않는 동물행동학 일급정보 …… 고양이의 심리와 행동 완벽 이해
박장대소할 유머와 실용만점 정보의 보고 …… 고양이 애호가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


미국 최고의 수의사와 전문 칼럼니스트의 만남

사람들이 애완동물의 심리와 행동을 잘 이해함으로써 그들의 사랑이 더 깊어지고 삶이 더 행복해질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없을 뿐 아니라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며 행운이라고 믿는, ABC-TV “굿모닝 아메리카”의 고정 출연자인 수의사 “마티 베커”와 애완동물 전문 칼럼니스트 “지나 스패더포리”. 이 환상의 콤비가 생물학, 수의학, 해부학, 동물행동학, 애완동물 영양학 등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수십 명의 수의사, 트레이너들의 풍부한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고양이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는 101개의 질문에 답한 최고의 지식과 정보가 이 책에 있다.


어떤 매뉴얼에도 나오지 않는 최고 전문가들의 일급 정보

이 책에 실린 다양하고도 풍부한 전문 지식은 오랜 기간 강의나 집필 등으로 명성을 떨치며 헌신적으로 자기 분야에 종사해온 미국 최고 전문가 그룹의 경험과 연구의 도움 덕분에 가능했다. 이들은 미국 각 대학의 생태학, 진화 생물학, 해부학, 동물행동학과, 동물 안과, 동물 치과, 동물 피부학, 동물 기생충학, 수의영양학 등의 교수와 연구자들이며, 또 동물병원, 수의사단체, 동물행동학 협회, 애완동물 영양학 협회 등 여러 단체 임원과 회원, 그리고 동물행동학 상담가 등이다.

“마티 베커와 지나 스패더포리는 고양이에 대한 여러 미스터리에 대해 설명하는 탁월한 작업을 해냈다. 당신이 항상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찾아내어 훌륭한 해설을 하고 있다.” - 아마존닷컴 Stephanie Manley의 리뷰 중에서

“이 책을 한번 읽고 또 읽었다. 고양이의 행동을 매우 잘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면 그전까지 깨닫지 못했던 고양이의 행동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얻으면서 재미도 원한다면, 이 책을 놓치지 말 것.” - 아마존닷컴 F. Pinar Demirkan의 리뷰 중에서

“고양이와 살아본 적이 있거나, 현재 살고 있거나, 살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정말로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 아마존닷컴 J. Carle의 리뷰 중에서

“어떤 대목에서는 킬킬거렸고, 다른 대목을 읽으면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깊이 동의했고 또 어떤 대목에서는 ‘아, 그렇구나’ 소리가 절로 난다. 읽기에 재미있을 뿐 아니라 교육적이기까지 하다.” - 아마존닷컴 Janice Willard의 리뷰 중에서

“이 책은 일반적인 질문들에 더해 내가 전혀 생각해본적 없는 질문들에 대해서 명쾌하고 완벽하게 답하고 있다. 그리고 읽기에도 재미있다. 모든 페이지마다 빛을 발하는 저자들의 유머 감각에 반했다. 고양이에 관한 이 책, 그리고 함께 나온 애완견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훌륭한 저자에 훌륭한 책이다.” - 아마존닷컴 Carol Kline의 리뷰 중에서

“베커 박사는 애완동물에 대해 과학적 정확성뿐 아니라(수의사이므로) 그 자신이 많은 애완동물 가족과 함께 살기 때문에 유머와 현실감까지 곁들여 설명하는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 아마존닷컴 Karen Peringer의 리뷰 중에서 


냥이들만의 기벽과 수많은 신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

침실에서 옆에 얌전히 앉아 사람을 빤히 올려다보는 게 특기인 고양이는 똑똑하게도 우리를 잘 파악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고양이를 얼마나 알고 있나? 이 책을 읽으면, 고양이가 왜 우리 배를 꾹꾹 눌러대는지, 고양이를 안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옷이며 양말을 잘근잘근 씹어대는 이유는 무엇인지, 뜀틀도 없이 단숨에 책장 위로 뛰어오를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지 등등 고양이의 행태에 숨겨진 비밀들을 속속들이 이해하게 된다. 나이 많은 고양이에게 새로운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지, 임신 중에 고양이를 키워도 되는지, 고양이가 눈맞춤을 피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고양이 눈이 밤에 불을 켜는 이유는 무엇인지, 고양이들이 개박하에 ‘뿅~’ 가는 이유는 무엇인지, 호기심 때문에 모든 걸 망쳐버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고양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사람들이 고양이에게 매료되는 이유는 고양이의 신비로운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다. 빅토리아 시대의 풍물을 담은 엽서 속 주인공처럼 완벽한 자태로 창턱에 앉아 있는 고양이를 보면, 고 작은 털 뭉치를 정말이지 사랑하고 찬미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도 모르게, 그 털 뭉치와 장난을 치거나 오래도록 진심어린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럴 때 고양이는 우리의 장난을 순순히 받아 준다. 하지만 고양이가 정말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 길이 없다. 안 그런가?” - 머리말 중에서

“역사적으로 아시아의 여러 지역과 북유럽 국가들, 이집트의 종교에서는 고양이를 중요한 존재로 떠받들었다. 한 예로, 이집트에선 여자의 몸에 고양이 머리를 가진 바스트 여신을 숭배했다. 또 이집트에서 수천 구의 고양이 미라가 발견되기도 했는데, 고대 이집트인들은 기르던 고양이가 죽으면 애도의 표시로 그들의 눈썹을 밀어 버렸다고 한다. 지금의 타일랜드인 시암에서도 고양이를 숭배했다. 새로운 왕의 즉위를 축하하는 가두행진을 할 때 고양이를 전차에 태워 행렬 맨 앞에 세울 정도였다. 한편 북유럽 신화에서 가장 유명하고 매력적인 프레야 여신은 여행할 때마다 고양이들이 끄는 전차를 타고 다녔다.” - 본문 중에서

“친구에게 잘난 척을 좀 하고 싶다면, 헤어볼을 전문용어로 뭐라 부르는지 알아두는 것도 좋다. 새벽 두 시, 화장실에 가다가 무심코 밟은 이 끈적끈적한 덩어리를 전문용어로는 ‘트리코베조아(trichobezoar)’라 한다. 이것은 고양이가 과도하게 삼켜 버린 털들이 끈적끈적한 점액에 의해 엉켜 붙은 것이다.” - 본문 중에서

“고양이 뼈는 대개 230에서 250개 사이인데, 보통은 244개이다. 보통의 고양이는 사람보다 뼈가 30개나 더 많은 것이다. 몸집은 사람이 몇 배 더 큰데 말이다. 고양이가 등까지 온몸을 구석구석 핥아 대거나 원 모양으로 몸을 돌돌 만 채 잘 수 있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 본문 중에서

“고양이의 조상은 사막에 살았으며, 온종일 햇볕을 쬐다 해가 져야 사냥을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의 고양이들도 그 반지르르하고 아름다운 털에 햇빛이 비치면 저 깊은 곳에서부터 야생의 부름을 느낀다. 고양이의 홍채가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세로로 길게 좁아지는 것도 바로 이때다.” - 본문 중에서

“고양이 수염은 기류에 약간만 변화가 생겨도 이를 감지해 낸다. 한 올 한 올이 말할 수 없이 중요한 감각기관인 것이다. 고양이는 어둠 속에서 좁은 구멍을 통과할 때도 이 수염을 쫙 펼쳐서 구멍이 빠져나갈 만한 크기인지를 측정한다.” - 본문 중에서

“고양이들은 운동능력이 대단하다. 이들이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건 강력한 넓적다리 근육 때문이다. 이들의 넓적다리 근육은 팽팽하게 수축되었다가 비행기의 사출장치처럼 고양이의 몸통을 위로 쏘아 올린다. 인간의 다리가 고양이처럼 단단하고 강력하다면, 인간도 땅바닥에서 집 꼭대기까지 단숨에 뛰어오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려면 넓적다리가 허리만큼은 굵어야 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육식동물이 대개 그렇듯, 고양이는 움직임을 아주 빠르게 감지한다. 고양이들이 거울 속 자기 모습에 반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거울 속 모습이 자기라는 걸 안다기보다는, 그 모습을 다른 고양이로 착각하고 반응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다른 고양이’에게서 아무런 냄새도 안 난다는 걸 알고, 결국은 별 거 아니라고 무시해 버린다. 고양이는 가장 먼저 냄새로, 다음에는 소리로 세계를 파악하는데, 거울 속 고양이에게선 냄새도 소리도 안 나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유머와 위트로 읽는 즐거움 배가

수의사인 마티 베커와 칼럼니스트 지나 스패더포리는 아주 친절하고 유머러스하게 유익하고 전문적인 고양이의 세계로 이끈다. 재치 넘치는 문장 속에 실용적 정보가 가득하고, 실컷 웃다보면 어느새 고양이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고양이들이 저지르는 여러 우스꽝스런 행동들을 생각해 보면 사실 웃지 않을 수 없다.

“고양이들은 어떤 꿈을 꿀까? 우리로선 확실하게 알 수 없다. 하지만 살이 뒤룩뒤룩한 쥐가 목발을 짚고 다니는 꿈이나, 날지 못하는 새, 못살게 굴던 이웃집 꼬마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리는 꿈, 호통소리에 개들이 도망쳐 버리는 꿈, 눈 한번 홉뜨자 내 영역을 침범하던 고양이들이 벌벌 떠는 꿈, 찬장에 맛난 것들이 그득한 꿈, 튼튼한 엄지발가락과 새 병따개를 얻는 꿈...... 뭐 이런 꿈을 꾸는 건 아닐까?” - 본문 중에서

“집고양이의 조상들은 원래 사막에 살았다. 그래서 고양이는 사람들이 왜 수영에 아까운 에너지를 허비하는지 이해 못한다. 그렇다고 수영을 못 하는 건 아니다. 사실 고양이는 수영을 아주 잘 한다. 하지만 수영을 하면 자신의 몰골이 우스꽝스럽게 변한다는 것도 안다. 또 온몸의 털을 원래대로 골라서 고양이로서의 위엄과 향기를 회복하려면 못해도 한 시간은 족히 몸단장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도 안다.” - 본문 중에서

“고양이는 80킬로헤르츠까지 들을 수 있는 반면, 강아지는 약 45킬로헤르츠, 사람은 불쌍하게도 20킬로헤르츠밖에 못 듣는다. 고양이는 두 귀를 회전시킬 수 있는데다, 각 귀로 서로 다른 소리에 집중할 수 있으며, 어느 방향에서든 잘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뭐, 우리는 귀걸이를 할 수 있지 않은가? 고대 이집트에선 고양이도 귀걸이를 달긴 했지만.” - 본문 중에서

“퍼덕거리는 새나 고양이의 천적처럼, 말할 수 없이 갖고 싶은데 창문 반대편에 있어서 눈앞에 두고도 다가갈 수 없을 때, 고양이는 무심결에 이상한 소리를 낸다. 이렇게 흥분한 고양이는 남아도는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해, 할 수 있다면 주먹을 내지르거나 껌이라도 씹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우리는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한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어떨까?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초콜릿을 주지만, 고양이는 쥐를 잡아다 준다. 한번 되짚어 보라. 고양이가 물어 오는 건 죽은 지 오래된 늙은 쥐가 아니다. 자신이 직접 사냥한 싱싱한 쥐다. 이따금씩 침대 속에 머리 잘린 쥐가 고이 누워 있는 걸 보고 기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끔찍한 시체가 실은 고양이가 여러분에게 바치는 사랑과 존경의 선물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맛나게 먹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양이가 여러분을 위해 잡아온 특식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고양이를 진정으로 사랑한다 할 수 없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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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아무리 높은 데서 떨어져도 안 넘어진다고?

[답] 언제나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그러려고 노력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고양이는 작지만 완벽한 육식동물이다. 그래서 이 나무 저 나무로 옮겨 다니는 다람쥐를 몰래 추적하는 것처럼, 꼬불꼬불한 리본을 쫓아 카펫 위를 열심히 뛰어다닌다. 또 재치 있게 훌쩍 뛰어오르는 생존기술도 갖고 있다. 발 디딜 곳이 없으면 마음대로 숨겼다 드러낼 수 있는 발톱으로 나뭇가지에 매달리며, 이것도 여의치 않으면 공중에서 자세를 바로잡는 그 놀라운 능력을 발휘해서 네 발로 사뿐히 땅 위에 내려앉는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도 고양이의 이런 진기에는 부끄러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고양이는 떨어질 때 본능적으로 머리에서 꼬리까지 자세를 바로잡으려 한다. 먼저 땅바닥의 위치를 정확히 가늠하기 위해 고개를 돌려 적당한 자세를 만든 다음, 살짝 맛이 간 곡예사 같은 사람들이 스키나 스노보드,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등의 극한 스포츠를 즐길 때처럼, 발이 땅을 향하도록 몸의 나머지 부분을 잇따라 나선형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자세가 바로잡히면, 날아가는 다람쥐 모양으로 다리를 펴고, 착지를 대비해서 근육의 힘을 뺀다. 착지 시 충격이 네 곳으로 고루 분산되는 게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양이는 관절이 부드러워서, 사람보다 충격을 네 배는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런 공중회전 능력이 있다고 해서, 도시 생활의 위험을 완벽하게 이겨낼 수 있는 건 아니다. 한 예로, 수의사들은 고양이들의 고층점핑증후군(high-rise syndrome-낮은 곳보다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더 잘 살아남는 성향)을 오랫동안 집중 연구했다. 그 결과 2층에서 6층 사이에서 떨어졌을 때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놀랍게도 몇몇 도시 고양이들은 30층 높이에서 떨어지고도 살았다. 다리와 턱이 부러지고 폐가 망가지는 등 부상이 심각하긴 했지만 말이다.

이는 아마 수 세대 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최상의 착지를 위해 공중에서 자세를 정비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미 짐작하고 있겠지만, 이 ‘회전하고 이완하는’기술을 실행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낮은 곳에서 떨어질 때는, 착지의 충격을 덜기 위해 공중에서 자세를 가다듬을 시간이 충분치 않다. 반면에 층수가 너무 높으면, 너무 높아서 살아남기 어렵다. 요컨대 너무 낮지도 높지도 않아야 살아남을 가능성도 커진다.

수의사들에 따르면, 사람들이 화창한 날씨를 즐기려고 창문을 열어 두는 봄철이 되면 창문이나 발코니에서 떨어지는 고양이들이 많다고 한다. 물론 이들이 멍청해서 그런 건 아니다. 단지 20층 위에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고양이들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들은 자신이 20층 위에 있다는 것은 신경도 안 쓰고 그냥 평소처럼 논다. 그래서 좁은 발코니 난간 위에서 발을 헛디디거나 새 같은 움직이는 물체를 좇아 뛰어내리기도 한다. 해마다 이렇게 떨어져서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하는 고양이들이 족히 수백 마리는 된다고 한다.

요컨대 고양이의 착지 능력은 시험해 볼 필요가 없다. 답은 이미 분명하기 때문이다. 대신 망을 쳐 두도록 하자. 그러면 고양이들이 억울하게 떨어져 죽거나, 해충들이 침범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질문] 패션모델 뺨치는 걸음걸이, 비결이 뭘까?

[답] 강아지의 걸음새를 유심히 지켜본 사람이라면, 강아지가 걸을 때 양발을 서로 엇갈리게 내딛는다는 걸 알 것이다. 다시 말해 오른쪽 앞발을 앞으로 내딛는 순간 왼쪽 뒷발도 내딛는 것이다. 그런 다음 왼쪽 앞발과 오른쪽 뒷발을 내디딘다. 이렇게 속도를 내다보면, 총총걸음이 된다.
고양이는 이와 다르게 걷는다. 먼저 앞뒤 왼발을 내디딘 다음, 앞뒤 오른발을 내딛는다. 이런 걸음걸이를 일컬어 측대보라 한다. 경주마 중에는 측대보로 달리게 훈련받은 것들도 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걷는 건 낙타와 기린뿐이다. 걸음걸이에서 고양이와 강아지의 공통점이 있다면, 둘 다 발가락으로 걷는다는 것뿐이다.

[질문] 째려보는 거야? 동공이 왜 세로로 쪼개져!

[답] 고양이가 선글라스를 쓴다면, 야식을 즐기는 동물로 진화하지 않았다면, 고양이의 동공도 우리처럼 동그랄 것이다. 하지만 고양이는 밤의 사냥꾼!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잘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밤에 전조등을 더 밝게 밝히는 것처럼, 고양이 눈은 다양한 광도에 잘 적응하게 되어 있다. 예컨대 낮에는 눈에 와 닿는 빛의 양을 아주 정교하게 조정한다. 덕분에 환한 대낮에도 창밖을 내다보고, 나무 위에서 길을 잘못 든 다람쥐나 전신줄에 걸터앉은 새에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요컨대 고양이는 작은 원 대신 세로로 길게 수축되는 동공 덕에, 다양한 유형의 빛을 더욱 확실하고 더욱 정확하게 조절한다. 햇살이 강렬할 때 이런 능력은 특히 더 요긴하다.

세로로 좁아지는 동공이 가로로 좁아지는 동공보다 더 좋은 점은 또 있다. 한 예로 고양이의 눈꺼풀은 세로 모양의 동공을 직각으로 덮어 준다. 그래서 눈꺼풀을 꼭 닫을수록, 눈에 와 닿는 빛의 양은 현저하게 줄어든다. 세로로 좁아지는 동공과 수평으로 여닫는 눈꺼풀이 카메라의 셔터처럼 작용하기 때문이다. 눈을 보호하는 데 이런 구조는 선글라스보다도 더 효과적이다. 해바라기를 즐기는 밤의 사냥꾼에게 이보다 더 완벽한 구조는 없을 것이다.


이 책에 실린 101개의 질문

*흰둥이는 왜 화장실 변기 물을 마시는 걸까? *전화만 받으면 정신없이 짖으며 달려드는 이유는? *잘 때 다리를 움직이네. 꿈속에서 뭔가를 쫓는 걸까? *왜 작은 개들은 덩치 큰 개들과 치고받으려 하나? *왜 이웃집 강아지가 오줌 눈 곳을 계속 찾아다닐까? *왜 ‘응가’ 하는데 그렇게 시간이 걸리나? *소변 볼 때 한쪽 다리를 있는 대로 벌리는 이유는? *하품을 할 땐 졸린 걸까, 지루한 걸까? *왜 냄새나는 물건과 뒹굴며 놀기를 좋아하나? *진짜 힘센 개의 힘은 어느 정도일까?

*입 바람은 싫고 바깥 바람만 좋다고? *줄다리기 훈련이 효과가 있는 걸까? *흰둥이는 정말로 고양이를 싫어하나? *왜 천둥번개를 그토록 무서워하나? *흰둥이도 우울증을 겪을까? *혼자 놔둔 분풀이로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걸까? *왜 더러운 빨랫감 냄새를 좋아하는 걸까? *흰둥이의 이빨은 몇 개나 될까? *목욕탕 욕조에 왜 안 들어가려고 하나? *목욕을 마치면 왜 탈수기처럼 몸을 부르르 떨지?

*왜 차 타기를 싫어할까? *이상한 소리를 들으면 왜 머리를 곧추세울까? *반가운 사람을 보면 왜 뛰어오를까? *왜 사람들을 만나면 찔끔찔끔 오줌을 누는 걸까? *왜 고양이 변기에서 뭔가를 찾아 먹고 싶어하는 거지? *흰둥이를 데리고 다니는 편하고도 위생적인 방법은? *동성애견도 있나? *순종 개가 잡종 개와 만나면, 새끼들은 모두 잡종 강아지? *한배에서 난 새끼들의 아비가 서로 다르다? *개들은 자신의 부모 개와도 짝짓기를 할 수 있다고?

*짝짓기가 끝나면 왜 바로 얼굴을 돌려 버리는 걸까? *개는 나중에 어미나 형제 개를 알아볼 수 있을까? *어떤 개들은 중성화 수술이 굉장히 어렵다는데? *암캐들은 ‘생태 시계’를 갖추고 있는 걸까? *난소제거 수술과 중성화 수술은 정말로 안전한가? *왜 흰둥이는 귀나 배 부위를 비벼 대는 걸 좋아하나? *배나 옆구리, 엉덩이 등을 건들면 왜 다리를 치켜들까? *어떤 개들은 왜 장난감을 안고 비비는 걸까? *흰둥이는 토할 것 같으면 왜 풀을 뜯어 먹을까? *안 좋은 냄새가 풍길 때마다 흰둥이를 의심한다고?

*먹이를 규칙적으로 주는 게 더 좋은 걸까? *흰둥이가 과체중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지? *개는 왜 평생 예방주사를 맞는 거지? *사람이 개한테서 병을 옮을 수도 있을까? *흰둥이가 혀로 핥으면 상처가 더 빨리 나을까? *TV에 나온 개가 치아교정을 하던데? *개도 치아 신경치료를 받을 수 있나? *정말 흰둥이의 입은 사람 입보다 더 깨끗한가? *흰둥이의 나쁜 입 냄새를 치료할 방법은 없을까? *개도 보톡스, 필러 주사나 성형수술을?
*개한테 고양이벼룩이 있다는 게 사실인가? *흰둥이도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까? *항우울제처럼 사람에 쓰는 약제를 개에게 써도 되나? *개도 비아그라를 먹는다고? *흰둥이도 땀을 흘리나? *아주 차거나 뜨거운 바닥을 어찌 그리 잘 밟지? *바닥에 등을 대고 몸을 비비는 건 벌레 때문일까? *흰둥이도 햇볕에 화상을 입을 수 있나? *코가 차갑고 촉촉하면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사람의 7년이 개의 1년과 맞먹는다’는 말이 맞나?

*육식동물이라면 왜 고기 말고 다른 것도 먹는 걸까? *흰둥이에게 닭이나 칠면조 뼈를 줘도 괜찮을까? *개의 후각은 사람보다 얼마나 더 예민한가? *개가 색을 구분할 수 없다는 게 사실인가? *자기 전에 왜 맴을 돌고 바닥을 파거나 긁는 걸까? *걷는 것만으로 발톱이 닳을 텐데 꼭 깎아 줘야 하나? *흰둥이는 얼마나 자는 게 정상인가? *집에서 키우는 개만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잔다고? *왜 뼈를 땅에 묻고, 어떻게 거기를 기억하는 걸까? *개들은 왜 만나기만 하면 킁킁대며 냄새를 맡는가?

*서로의 입을 핥는 것을 키스하는 것으로 봐도 될까? *사이렌 소리만 들리면 왜 그리 짖어 대나? *착한 개도 집단 속에서는 나쁜 개가 될 수 있나? *울타리 밖에서만 서로 위협하는 이유는? *개들의 싸움을 말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는 칭찬과 벌 가운데 어떤 걸 통해 더 많이 배울까? *불렀을 때 냉큼 오도록 가르치기가 왜 어려울까? *왜 제복 입은 사람만 보면 미친 듯 짖어 대지?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는 말이 사실인가?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이름표를 달아 줘야 하나?

*꼬리를 흔드는 행동은 친밀함의 표현일까? *개들은 때때로 왜 그렇게 끊임없이 짖어 대는가? *짖지 않도록 훈련시키는 게 가능할까? *명령에 의해 변을 보도록 가르칠 수 있을까? *개는 소변을 얼마나 참을 수 있나?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신호가 바뀐 걸 어떻게 알까? *탐색하고 구조하는 일이 개를 슬프게 할 수도 있을까? *보더 콜리가 가장 영리한 개라던데? *가장 빠른 개는 얼마나 빠를까? *개가 행복하려면 꼭 뒷마당이 있어야 할까?

*탁견소는 과연 괜찮은 곳인가? *바닷물이나 웅덩이의 물을 마시게 해도 될까? *개는 얼마나 멀리 그리고 높이 점프할 수 있나? *사냥한 새를 먹어치우지 않고 물어오는 이유는? *눈썰매 개들은 어떻게 눈구덩이 속에서 잘 수 있을까? *잡종견들의 도그 쇼 참가 자격은 누가 결정하는가? *어떤 개들은 털이 레게 머리 형태로 자란다는데? *쇼에 등장하는 푸들은 어떻게 그런 외양을 꾸민 걸까? *어떤 품종은 실제로 알레르기가 적다는데 정말일까? *애완견 품종 가운데 ‘메이드 인 아메리카’가 있나? *마지막 질문, 날마다 이렇게 답하기에 피곤하지는 않은가?

마티 베커 =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애완동물 가정의'로 알려진 수의사이자 저술가, 교육자. ABC-TV <굿모닝 아메리카>의 수의학 코너 출연을 비롯해 많은 TV,라디오 출연과 신문 칼럼 기고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모교인 워싱턴 주립대학과 콜로라도 주립대학 수의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델타 협회와 미국 수의학 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수의사' 명단에 올라 있다. 사상 가장 빠른 판매율을 보인 애완견 서적 <애완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공동저자이며, '닭고기 수프' 시리즈의 또 다른 책을 비롯해 <애완동물의 치유력>, <인간의 행복과 건강을 위한 애완동물의 치유력 활용>, <살은 빼고 건강은 얻자! 사람과 개가 함께 하는 다이어트> 등 수많은 책을 집필했다.

지나 스패더포리 =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두 가지인 '동물'과 '말'을 결합시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애완동물 전문 칼럼니스트. 1984년부터 쓰기 시작한 애완동물 돌보기에 관한 칼럼은 유니버셜 출판 협동조합을 통해 지금도 미국과 캐나다의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다. 미국 개 작가 협회가 최고의 신문 칼럼에 수여하는 맥스웰 메달을 받았으며, 고양이 작가 협회로부터는 칼럼에 대한 우수 자격증을 받았다. 놀라운 판매부수를 기록한 <바보들을 위한 개>를 집필해 DWAA에서 개에 관한 최고의 저작에 수여하는 상과 역시 최고의 일반서적에 주는 맥스웰 메달을 받았다. 저명한 동물심장병 전문의인 폴 D. 피온 박사와 공동 집필한 <바보들을 위한 고양이>로 CWA에서 주는 최고의 고양이 영양학 저서상과 최고의 고양이 행동학 저서상, 그리고 최고의 고양이 관리 저서상까지 받았으며 잡지 <캣 팬시>에 20세기 고양이를 위한 100가지 선택 목록 가운데 하나로 등재되기도 했다. 국제적으로 이름난 조류 전문가 브라이언 L. 스피어 박사와 함께 쓴 <바보들을 위한 새>도 애완용 새에 관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최대의 인터넷 애완동물 사이트 '펫 캐어 포럼'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북부에 살고 있다.

◇고양이가 궁금해 / 마티 베커, 지나 스패더포리 지음 / 302쪽 / 12,000원/ 도서출판 펜타그램 / 2007년 8월 27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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