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2007 동물원 화제의 10대 뉴스

미디어펫츠 | 이한철 기자 | 입력 2007.12.24 14:53

서울대공원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관람객들과 매스컴의 주목을 받아왔던 화제의 동물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방법은 매월 각 매스컴과 관람객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뉴스 15건을 선별하여 230명 직원들의 투표를 거쳐 최다득표 순으로 선정했다.

선정 결과는 총 1072표 중 최다득표인 101표를 득표한「동물원 개원 98년만에 황새 첫 자연부화성공」이 1위를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는「한국호랑이 첫 외국(일본)반출」과「호랑이·늑대 무상임대시스템 도입」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사막의 파수꾼‘미어캣’… 생태형동물사 완공」이 4위, 「세계 최초 복제성공 늑대 특별공개」가 5위, 「장수동물 북극곰과 거위의 아름다운 동거」가 6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북한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통일호랑이 탄생 백일잔치」가 7위와「인사 잘하는 반달가슴곰 자매, 인기스타로 등극」이 8위를 차지함으로써 명실공히 서울대공원 동물들의 인기스타가 재편되고 있다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야생동물 수입국으로만 알려졌던 서울대공원이 처음으로 외국으로 역수출하게 된「외국으로 역수출되는 히말라야타알」뉴스가 9위로 선정되었으며 천연기념물 329호로 알려진 반달가슴곰을 비롯해 331호인 잔점박이물범 등 국제협약으로 보호받고 있는 국제적인 희귀동물들의 잇단 출산 경사와 공개행사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어 온「행운을 가져다 주는 삼색다람쥐 국내 첫 도입」뉴스가 10위를 차지하여 관람객들이 요구하는 선진동물원으로의 변화의지가 관철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타 순위로는「20대 맹렬여성 3인방」,「서울대공원 희귀동물잇단 출산 ‘경사’」,「새로운 스타탄생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살인미소 바다사자 ‘방울이’」등 재미있는 동물이야기가 뒤를 이어 관람객들의 동물원 관람에 한층 재미를 더해 주었다.

그러나 서울대공원의 위상강화에 커다란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돌고래와 조련사의 환상의 수중쇼’는 지난해 서울대공원 관람객들의 유치증대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을 정도로 금년도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전년도의 1위에 대한 성적을 들어 금년에는 순외로 두었으며 내년 봄 프로그램 개편을 위해 비공개 동계훈련에 들어간 돌고래 수중쇼는 새해에도 시민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2007 동물나라 화제의 10대 뉴스

1. 동물원 개원 98년만의 황새 첫 자연부화 성공’(101표) / 6월

- 국내동물원 개원이후 처음으로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 3마리가 자연부화에 성공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어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대리모 역할까지 하며 황새복원에 성공한 이광훈, 지인환사육사의 멸종되어가는 황새복원을 위한 남다른 사랑이 전해졌다.

이들은 우리나라 야생에서 완전히 멸종된 황새의 번식과 복원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조류의 서식지 환경조성을 위해 큰 물새장 내부에 나무식재와 인공폭포, 분수대설치, 조류의 생태와 습성에 알맞은 습지조성, 번식장 조성 등 서식지와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며 나무나 돌 등을 이용하여 야생과 최대한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행동풍부화프로그램 운영 등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지난 4월 29일(2마리), 5월2일(1마리)를 자연부화에 성공하는 경사를 이뤄 냈다. 특히 어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어린 황새를 살리기 위한 밤낮없는 사랑을 실천하여 6월의 화제거리로 선정되었다.

2. 한국 호랑이 첫 외국(일본) 반출 (92표) / 10월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동물인 한국호랑이 암컷 4마리가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 일본 ‘후지사파리’ 동물원으로 건너간다.

이들은 과거 88올림픽 마스코트였던 한국호랑이 ‘호돌이’의 후손으로 지금까지 4대에 걸쳐 모두 40마리의 후손을 번식시켜 오는 등 우리나라 호랑이 번식성공의 위상 뿐만 아니라 호랑이 사육 및 보전 기술을 서울대공원에 안겨주는 기틀을 제공해 주었다.

특히 1924년 남한에서 호랑이가 멸종 된 이후 1986년 미국으로부터 호랑이를 들여와 이처럼 많은 호랑이의 번식성공을 이룬 것을 비롯해 처음으로 호랑이를 외국으로 수출한다는 것은 우리 민족사적 큰 의미를 안겨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으로 수출되어 나간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는 것이다.

3. 호랑이·사자 무상임대 … 국내동물원 대상‘동물 브리딩론(임대)시스템 도입 (77표) / 5월

- 서울대공원에서는 보유중인 희귀동물들을 전국의 국민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물근친번식을 예방하는 등 전국 주요 동물들의 혈통을 통합관리하는『동물브리딩론(임대)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지난 5월 광주우치, 전주동물원으로의 늑대무상임대를 추진했다.

이같은 『동물브리딩론시스템』은 최근 서울대공원이 추진하고 있는 동물서식지와 어울리는 사육환경을 위한 생태형동물원으로의 조성변화로 동물출산이 늘어남에 따라 동물임대로 인한 ① 사육공간 확보와 전시환경 개선 ② 동물관리에 따른 사료비 절감 ③ 전국 주요동물 통합관리에 따른 동물들의 근친번식 방지 ④ 상호교류를 통한 지방동물원의 희귀동물 제공 등에 따른 지방동물원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한 시스템이다.

4. 사막의 파수꾼‘미어캣’… 생태형동물사 완공 (72표) / 10월

- 서식지환경에 알맞은 생태형 동물사인『미어캣전시장』을 지난 10월 완공하여 미어캣을 공개한 이후 동물원 최고의 인기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

3개월에 걸쳐 완공한 전시장 바닥엔 열선을 깔고 위에는 열등을 설치하는 등 따뜻한 난방시설을 갖춘 야외방사장으로 조성하였으며 적들을 경계하며 땅 속으로 숨어들어가는 습성을 고려하여 천연고목나무와 인조고목나무를 활용한 동굴을 만들어 주었고 철조망을 없애고 모래를 바닥에 깔아 주는 등 미어캣의 생태학적인 동물습성을 연구하여 최적의 환경을 검토하여 조성하였다.

특히 과거의 전시시설과는 다른 관람객들에게는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미어캣의 습성과 행동을 관찰 할 수 있도록 특별관람창을 만들어 제공하는 등 동물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친환경적인 동물사라 할 수 있다.

개장이후 신문 방송등 언론을 통한 이들의 생활모습이 공개되어 최고의 동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5. 세계 최초 복제성공 늑대 특별공개 (64표) / 3월

- 서울대학교에서 들어 온 이후 서울대공원 동물병원에서 안정을 취해 온 복제늑대가 지난 3월 30일 오전 10시 특별전시장에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첫 공개되었다.

이는 복제늑대 ‘스눌피’와 ‘스눌프’가 들어온 이후 관람 문의와 공개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특별전시장을 마련해 일반에 특별공개키로 한 것이다.

특별전시장에는 ‘한눈으로 살펴보는 늑대의 복제과정과 배아과정’,‘늑대복제 실험 도구전’,‘고양이,늑대,호랑이 등 개과 동물과 고양이과 동물의 울음소리 체험’,‘늑대의 털 직접 만져보기’등 복제늑대의 탄생과정과 의미에 대한 설명을 총 망라한 종합홍보관을 마련하였으며 복제늑대 옆에는 자연번식에 성공한 한국늑대를 전시하여 비교 관찰토록 했다.

서울대공원은 한국늑대의 복제가 세계 최초로 성공함에 따라 한국늑대를 이달(4월)의 자랑스런 동물로 선정했다.

6. 장수동물 북극곰과 거위의 아름다운 동거 (54표) / 12월

동물원 개원에 앞서 가장 먼저 서울대공원에 첫발을 내디딘 북극곰 ‘민국’.

서울대공원 최고참 동물격인 ‘민국’은 북극곰의 평균수명(20여년)을 훨씬 넘긴 30살의 고령동물이다. 사람으로 따진다면 100살쯤 되는 오랜 삶을 살아 왔으나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 특별전담사육사와 수의사를 배치하여 특식제공과 약물목욕 등 정성어린 특별관리를 해 나오고 있다. 특히 운동부족에 대한 대책으로 거위부부 한쌍과 합사이후 움직임도 활발해 지고 건강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거위는 누워있는 ‘민국’을 자극하며 움직임을 유도했고 귀찮은 듯 움직임을 보여 온 ‘민국’의 식성도 차츰 늘어나기 시작했다. ‘북극곰 ’민국‘과 거위의 아름다운 동거’는 추운 겨울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우리 인간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 주고 있다.

7. 남북한 통일호랑이 백일잔치 (45표) / 9월

- 지난 9월 16일 서울대공원에서는 남북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3세대 호랑이의 백일잔치가 벌어졌다.

엄마 ‘한백(2001년 6월생)’과 아빠 ‘코아(2002년 6월생)’ 사이에서 지난 6월 4일 태어난 아기호랑이 ‘믿음(♂)’과 ‘소망(♀)은 남북한 호랑이 합작에 의한 한국호랑이 혈통의 명맥을 이어 줄 3세대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들 아기호랑이 남매의 할아버지는 지난 95년 6월, 평양의 중앙동물원에서 들여와 2004년 4월 생을 마감한 ‘라일’이며 할머니 ‘홍아’는 과거 88올림픽 당시 명성을 떨쳤던 ‘호돌이’의 후손으로 이들 남북 최고 호랑이들의 만남 사이에서 태어난 호랑이라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이날 백일잔치에는 지난 5월 태어난 한국표범을 비롯한 다양한 아기동물들이 축하 사절단으로 참가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8. 인사 잘하는 반달가슴곰 자매, 인기스타로 등극 (43표) / 9월

- 서울대공원의 인사 잘하는 반달가슴곰 ‘아리’와‘쓰리’를 아시나요?

현재 서울대공원 곰 우리 앞을 지나는 관람객들은 박장대소를 한다. 이유인 즉슨 천연기념물 329호인 반달가슴곰 자매인 이들은 함계선 사육사만 보면 너무나 인사를 잘하여 관람객들의 배꼽을 움켜쥐게 만든다.

이들은 북한의 평양 중앙동물원에서 들어온 반달가슴곰 2세로 태어날 당시부터 매스컴의 주목을 받아 온 화제의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관람객들은 『인사성이 밝은 ‘아리’의 경우 예절이 밝아 ‘재주로 먹고사는 놈’이지만 조금은 인사법이 불량스러워 보이는 ‘쓰리’는 반달가슴곰 중에서도 가슴의 V자형 모형이 선명하고 인물이 잘생겨 ‘인물로 먹고사는 놈’』이라고 부추겨 세운다.

9. 외국으로 역수출되는 히말라야 타알」 (37표) / 8월

- 지난 84년 당시 6마리(♂2, ♀4)가 처음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들여온 이후 지금까지 관람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온 히말라야타알이 현재 33마리(♂19, ♀14)까지 다량 번식 성공을 이뤄 지난 11월 10마리가 외국 ‘두바이’로 역수출 하는 성과를 낳았다.

담당사육사들은 쉽사리 번식이 어려웠던 히말라야 타알을 위해 짝짓기 및 번식시기(2~4월)가 도래하면 기존의 정해진 사료인 펠렛과 건초 등은 물론 매일처럼 청계산에 올라 초봄에 돋아나는 싱싱한 봄풀을 베어 제공하는가 하면 임신징후가 보이면 다른 무리들과의 별도 격리 관리하는 등 건강관리에 특별 신경을 쓰면서 2세 출산의 붐을 이루기 시작했다.

히말라야타알은 무리를 지어 집단생활을 하는 소목 소과의 동물로서 경계심이 많고 잘 넘어지지 않으며 항상 가파르고 나무가 많은 높은 산의 히말라야 산맥과 뉴질랜드의 험준한 벼랑 등지에서 서식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히말라야타알의 전문적인 사육기술 보유와 함께 9월의 자랑스런 동물로 선정하여 그 의미를 되새겼다.

10. 행운을 가져다 주는 삼색다람쥐 국내 첫 도입 (21표) / 1월

- 지난 1월24일 인도네시아로부터 들여온 삼색다람쥐 15마리가 국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었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인 삼색다람쥐는 현재 국내에서는 전혀 보유사례가 없었던 신규 도입종으로서 몸매가 검정, 백색, 갈색 등 3색으로 나뉘어져 아름답고 화려할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 동물』로 여겨져 가정의 새장이나 정원에서 길러오는 등 사랑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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