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LCD 음성 자동급식기

미디어펫츠 | 모모 / momolove.com | 입력 2005.11.18 15:37

1. 시작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이라고 해도 매번 나갈때마다 데리고 갈 수 없는 게 현실인데 금새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먹을 것을 챙겨주지 못하는 일이 생기게 되면 내내 걱정이 되고 미안한 마음에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사실 가장 중요한 식생활을 챙겨주지 못하게 된다는 것은 주인으로서의 걱정과 미안함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자칫 애완동물의 건강에도 문제가 된다. 이때문에 여행을 가는 것조차 쉽지가 않은데 특히 필자와 같이 혼자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렇다고 사랑하는 애완동물을 팽개치고 나몰라라 그냥 나 하고 싶은대로 행동할 수도 없거니와 그것은 기본적인 반려인의 의무를 져버리는 행동이 된다.

다행히 시중에는 여러가지의 제품들이 이런 의무를 대신해 주기도 하는데 각 제품들은 각각의 방식으로 정해진 시간에 사료를 공급하게 되어 있으며 기능과 디자인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어서 저렴한 제품들이 있는가 하면 20~3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도 있다.

많은 급식기 제품들중 이번에는 LCD 음성 자동급식기에 대해 써볼까 한다.

2. 제품구성

자동급식기 본체와 건전지,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동급식기의 색상은 초록색과 분홍색 두개로 원하는 색상을 고르면 된다. 아래 사진은 색상별 자동급식기의 모습이다.


3. 사용기

서두에서도 얘기했지만 시중에는 정말 다양한 자동급식기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가격에 비해 너무 허술한 제품도 많고 모양을 생각하느라 기능면에서 떨어지는 제품들도 많다. 금전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비싼 제품을 구매하면 그만이겠지만 그게 정말 실용적인 선택인지는 잘 모르겠다.

자동급식기를 사용해본 적이 있긴 했지만 가격에 비해 조금 허술한 제품이었기에 이번 음성자동급식기 역시 어떨까 싶었지만 외관을 보자마자 생각이 바뀌었다. 일단 첫인상은 꽤나 튼튼해보이는 외관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일단 기능을 보기도 전에 판매가격보다는 실한 제품이구나라고 느껴졌다.

본체는 뚜껑을 떼어내니 물그릇처럼 생긴 덮개가 나왔고 설명서에는 이것을 얼음용기라고 했는데 물을 담아놓기도 하고 먹이의 신선도를 유지하게 하기 위해서 아이스팩을 넣어 사용하기도 하는 용도로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게 되어 있었다.
아래 사진은 뚜껑을 떼었을때의 제품 모습으로 상단의 얼음용기가 보인다.



얼음용기가 붙어있는 덮개를 떼어내면 먹이를 담을 그릇이 4등분되어 있는데 총 4끼의 식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하루에 한번 공급하게 할 경우 최대 4일동안 먹이를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래 사진은 사료 그릇의 모습이다.



본체를 작동하게 하려면 C형의 건전지 4개가 필요했는데 구성중에 건전지가 포함되어 있어 급식기 본체에 끼우고 바닥에 있는 전원스위치를 올리면 작동이 됐다. 가끔 건전지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제품들을 보면 어떻게 사용하라는 거야! 건전지를 따로 사서 끼우라는 거야? 하면서 화가 나기도 했는데 일단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숨어있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작동은 본체 옆쪽에 있는 컨트롤 패널로 할 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그리 쉽게 조작할 수는 없었지만 함께 들어 있던 사용설명서를 보고 여러번 작동법을 익히면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다.

이 자동급식기는 시간별로 밑으로 쏟아지는 타입이 아니라 그릇이 옆으로 움직여 뚜껑이 열려 공급되는 타입이며 이름이 음성 자동급식기인만큼 기능중에는 주인의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밥그릇이 열린다음 녹음된 목소리가 나와 애완동물에게 사료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

정해진 소리에 반응하게 하는 기능때문에 집안 어디에 있더라도 고양이들이 부지런히 급식기로 오는 것을 보니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한번도 써본적이 없었는데 어떻게 그소리가 밥먹는 소리인줄 알고 다가오는 것인지 지금도 신기할 따름이다. 그런데 다른 아이들은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특별히 그 목소리에 반응한다기 보다는 그전에 슬라이스덮개가 열리는 틱소리만으로도 달려오는 것을 보니 아리송하기만 하다.

이 외에도 타이머로 정해진 시간에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있었고 이 타이머는 총 4개의 시간을 맞출 수 있도록 하여 4번 다 다른 시간에 열리게 셋팅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사료를 넣은 후 덮개를 덮고 나서 최종 슬라이스 덮개를 안쪽 걸쇠에 걸면 꽤나 튼튼한 뚜껑이 되는데 사료냄새를 맡고 달려드는 녀석들에게서 사료를 보호하기에 충분했다.

끈질기게 뚜껑을 열려는 고양이들의 노력에도 열리지 않았으니 왠만한 애들 장난에도 열리지 않게 되어 시간전에 애들이 먹게 되는 불상사는 없을 듯했다. 또 본체무게가 좀 묵직하여 밀릴 걱정역시 없었고 전체적으로 제품자체가 허술하지 않고 탄탄했다.


4. 맺음

가격에 비해 성능면에서나 디자인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이었고 앞으로 유용하게 사용되리라 생각된다. 아무리 편한 제품들이 나와도 주인이 마음으로 챙겨주는 한끼보다야 더 좋은게 잊으랴만 무엇보다 자주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집을 비우게 될때 녀석들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자율급식을 하는 집이라면 자동급식기가 필요할 것 같지는 않지만 제한 급식을 한다면 꼭 며칠씩 집을 비우는 것 말고도 한끼라도 늦게 줄 것 같은 날이면 미리 셋팅을 해놓고 집을 나서는 것도 좋을 듯하다. 편리한 제품들이 속속 나와서 편하긴 하지만 자꾸 사람이 기계에 의존하고 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제품협찬 : (주)화인펫 (http://www.finepet.co.kr)
판매가격 : 48,000원


[동영상 - 음성 자동급식기 사용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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