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그림일기

미디어펫츠 | pepleo | 입력 2003.01.02 14:43

한글제목: 내 친구의 그림일기
Miwa Abiko 글/그림, 대원, 2001년 총 14권(완결)

요즘 애묘인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왓츠마이클`보다
더 감동적일 수 있는 만화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심오한 만화의 세계에 거의 문외한인 내가
제목만 봐서는 결코 고양이가 주인공이라고 추측할 수 없었겠지만
친절한 동네 만화대여점 주인장의 추천으로 2002년과 2003년의 해바뀜
순간에 이 만화를 읽을 수 있었음은 행운 그 자체였다.

사실 동물이 사람과 완벽하게 의사소통이 되는 류의 만화나 소설은
평소에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동물을 사람 마음대로 의인화시켜 제멋대로 추측하는 것은
동물을 동물 그 자체로 존중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기 때문이다.

`내 친구의 그림일기` 주인공 미캉은 사람과 말이 통하는 고양이.
1, 2, 3권 정도 읽었을 때 슬슬 짜증이 나려고 했다.
역시 고양이를 마치 사람인 것처럼 그리는 만화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러나 4, 5, 6... 이렇게 에피소드가 더해지면서 집에서 사는 고양이,
길에서 사는 고양이, 고양이의 탄생, 나이든 고양이의 죽음,
고양이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어떤 고양이책에서도 보지 못했던 것을 느끼게 해 준다.

만화책을 보고 눈물이 핑 돈 것도 `내 친구의 그림일기`가 처음이라면 믿으시겠는가.
`왓츠마이클`에 열광하는 애묘인이라면 반드시 `내 친구의 그림일기`를 읽어보시기를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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