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밤 사람 목숨 구하는 개 '네빌'

미디어펫츠 | 조미영 기자 | 입력 2005.11.24 13:22

지난 20일 호주의 언론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매일밤 한 소녀의 곁을 지키며 소녀를 죽음에서 구해내는 개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개의 이름은 네빌로 올해 18개월된 수컷 테리어 종이며 시드니에 사는 브룩 켈리라는 올해 13살 된 소녀를 돌보고 있는데 특별한 훈련을 받아 의사도 하기 힘든일을 한번의 실수도 없이 해내고 있다.

네빌이 하는 일은 매일밤 브룩의 침대 머리맡에 앉아 지켜보다 잠이 든 브룩의 호흡이 갑자기 멈추면 짖기 시작해 브룩의 잠을 깨워 호흡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여 브룩을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으로 이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개는 전세계 두마리밖에 없으며 호주에서는 네빌이 유일하다.

브룩이 앓고 있는 병은 유전에 의한 선천적 과호흡증후군으로 수면중 호흡이 중단되는 증상을 보이며 이병은 인구 30만명당 1명꼴로 발병한다고 한다. 호흡이 중단될 경우 자칫 사망에 이르는 매우 위험한 병으로 이 병에 대해 브룩의 어머니 레티티아 켈리씨는 브룩이 잠들었을때 호흡이 중단되면 잠에서 깨워줄 신경조직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은 증세라며 브룩이 태어날때부터 그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드니 아동병원 수면의학과장인 아서 텡 박사는 호흡이 중단되는 증세를 고칠수 있는 약은 없으며 평생 지니고 살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브룩은 자신이 잠자리에 들때 노란자켓을 입혀주면 네빌이 임무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밤새 생명의 파수꾼이 되어주는 네빌때문에 매일밤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다며 항상 개를 기르고 싶었는데 네빌은 자신의 목숨까지 구하는 능력을 지녔고 네빌은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룩이 어렸을때는 큰 돈을 들여가며 매일밤 불침번을 두어 브룩의 잠자리를 지켰지만 이제는 네빌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으며 브룩과 네빌을 6주동안 교육시켰던 장애인 보조견 협회의 알렉스반 오에버렌 회장은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졸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네빌은 브룩의 숨소리의 리듬을 알고 졸때도 항상 한쪽 귀를 열어놓고 브룩의 숨소리를 듣는 매우 특별한 개라고 칭찬했고 네빌이 실수를 하면 브룩이 목숨을 잃을 수 있어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룩의 어머니는 네빌은 밤에 브룩을 지키고 낮에 잠을 자는 야간근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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