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구출하려다 익사

미디어펫츠 | 장철민 기자 | 입력 2005.09.22 22:27

사고를 당한 알렉스와 올리버(좌), 사고현장(우) / 사진=BBC홈페이지
▲ 사고를 당한 알렉스와 올리버(좌), 사고현장(우) / 사진=BBC홈페이지
9월 21일 영국 BBC는 지난 5월,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의 해안휴양도시인 블랙풀에서 16세의 알렉스 요크(Alex Yorke)와 올리버 하비(Oliver Harvey) 두명의 소년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보도하였다.

두 소년은 사건당일 올리버의 애완견 사라(보더콜리품종)가 바다에 뛰어들자 사라를 구하려고 바다에 들어갔다 심한 파도에 잡고 있던 난간을 놓쳐 바다에 휩쓸려 익사했다.

블랙풀 시청에서는 사건당시 사망한 두 소년과 친구 3명이 걸어가고 있었고 애완견 사라가 바다에 뛰어들어 위험에 처하자 두 소년이 바다 경사로에 설치된 난간에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당시 함께 있던 친구중 한명은 "거센 파도가 경사로 난간까지 들이닥쳐 올리버와 알렉스가 바다에 휩쓸려 갔다"고 진술했다. 두 소년이 난간을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거센파도가 쉬지 않고 강타해 결국 바다에 휩쓸려 간 것이다.

휩쓸려 간 후 수상구조원이 바다로 고리를 던졌고 해안경비대와 헬리콥터도 긴급출동하여 올리버를 발견하고 헬기로 인양,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다. 그리고 알렉스와 애완견 사라는 사고 일주일후 북쪽 2마일 떨어진 곳에서 죽은채로 발견되었다.

사건 검시관 Anne Hind는 이 익사사고를 재해사망으로 판결내리고 끔직한 비극이라며 두 소년이 절대 바보같고 무모한 짓을 한것이 아니라 애완견 사라를 구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말하며 소년들이 겨우 16세로 진정한 삶을 살아보기도 전에 이런 참변을 당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알렉스와 올리버가 참변을 당한 곳은 위험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1983년에 랭커셔 경찰관 3명이 자신의 개를 따라 뛰어든 한 남자를 구하려다 익사한 곳이기도 하다.

알렉스의 부모님은 "알렉스의 꿈은 수의사가 되는 것이었다"며 "올리버는 평소 애완동물을 잘 돌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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