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야기] 여름 타는 고양이

미디어펫츠 | pepleo | 입력 2006.09.04 10:00

친구네 고양이들이 한여름엔 밥도 적게 먹고 화장실 가는 횟수도 줄었다며 걱정을 했다. 여름이도 그랬다. 그러나 동물병원에 직접 문의한 결과,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들도 에너지 소모가 많은 여름엔 체중이 좀 줄고 겨울엔 좀 늘고. 그게 정상이란다. 고양이의 경우, 평소보다 밥을 조금 적게 먹는 정도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하루 이상 아무 것도 먹지 않을 때엔 반드시 병원에 가 봐야 한다. 고양이는 원래 소식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이틀 이상 굶으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다나... 예전에 병원 자주 다니면서 얼핏 들은 얘기다.

올 여름은 많이 더웠다지만, 다행히 이 집은 지난 번 집보다 시원한 편이다. 여름 통틀어 에어컨 켠 날이 2주가 안 되는 것 같다. 에어컨을 켜면 에어컨 아래 와서 바람을 쐬다가, 금방 에어컨 바람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 버리는 여름군. 여름이는 찬 곳 보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편이다. 가끔, 찬 바람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사람처럼 에어컨 앞에 죽치고 있다 냉방병 증상을 보이며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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