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으면 개의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이유?

미디어펫츠 | 지상윤 / 애니멀리퍼블릭 | 입력 2005.12.27 12:15

개와 함께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다 보면, 현상해놨을 때 눈에서 녹색 빛이 발사되는 것을 종종 경험했을 것이다. 인터넷엔 가끔 이러한 현상을 보고 레이저를 쏜다고들 종종 말하곤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카메라 플래시가 터질 때 눈의 뒤쪽 면에 부딪혀 반사되면서 나타나는 적목 현상과 동일한 원리이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눈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색깔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개는 각막에 타페툼 루시듐 (tapetum lucidum) 이라는 반사층이 존재한다. 이 층이 마치 거울과 같이 작용하여 빛을 반사하는데, 개와 고양이가 야간에도 우수한 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빛이 눈 밖으로 반사되면서 개의 각막이 다시 한번 빛을 흡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탁월한 시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눈을 통해 들어왔다가 각막에 의하여 흡수되지 않고 외부로 나간 빛으로 인해 사진상에 눈에서 빛이 나오는 듯한 현상을 보이게 된다.

한편 이 같은 층의 존재는 외부 움직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게 해주지만, 사람처럼 사물의 세밀한 부분을 보는 능력면에서는 다소 감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일부 견종은 타페툼 루시듐층에 색소가 결핍되어 있어서 눈에서 녹색빛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마찬가지로 적목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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