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러브] 하루 2세가 태어났어요.

미디어펫츠 | 모모 / momolove.com | 입력 2007.01.19 16:55

그렇게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깽이들이 무지무지 힘들게 태어났었답니다.

하루의 배가 별로 부르지 않았던 관계로 2마리면 많다 생각했는데 초음파하고 엑스레이한 결과 3마리라는 말을 들었었지요.

좀 늦게 출산한다 싶었는데 그래서인지 첫째로 나온 녀석이 좀 덩치가 컸나봐요.

양수터지고 3시간동안 아가소식이 없어서 응급병원 수소문해서 병원을 가려는 찰나 아가 머리가 나왔죠... 그런데 그간 기운빠진 하루가... 더이상 힘을 못주고 태막이 벗겨진 첫째가 그상태로 다시 안으로 들어가버렸죠... ㅜㅜ

이대로는 하루도 아가들도 다 위험했기에 미친듯이 하루를 출산상자에서 꺼내 산도를 손으로 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했을까 싶어요... 그때 아픈 하루가 내 팔을 물어 생긴 상처가 아직도 희미하게 남아있죠.)

겨우 머리가 다시 나오고 얼른 아가를 꺼냈습니다.

미동도 없고 숨도 쉬지 않는 아가를 따뜻한 수건으로 문지르고 인공호흡을 하자 다행히 꼬물꼬물대는 첫째를 보자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연이어 둘째가 나오고 셋째가 다리부터 나와 또 손으로 잡아 꺼내고... 너무 다급한 상황이었던지라... 출산당일의 사진은 예전처럼 남아있지가 않네요.

귀여운 3마리가 엄마 젖을 물고 안정을 찾아 행복했는데... 하루를 꼬박 살고 첫째는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ㅜ.ㅜ

2남 1녀였는데.... 1남 1녀가 되는 순간이었죠...

구루미, 코코리, 하루... 여러번 새끼냥이들을 받아봤지만 이번처럼 힘들었던 적은 처음이에요...

어쨌든 나머지 건강한 녀석들을 더 잘 돌보자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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