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일기] 유카립투스 향에 찌들어산다

미디어펫츠 | 조은석 P&G 동물병원 원장 | 입력 2005.04.18 19:40

요사이 호흡기 때문에 몇몇 강아지들이 고생하고
Distemper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입원한 강아지들도 있다.
Distemper 바이러스 감염증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증상을 나타내는
강아지는 치사율이 매우높다.

이 질병 때문에 수의사들의 수익이 좋은지는 모른다.
저도 이 병 때문에 그동안 고생많았다.
이 병에 걸리고도 아무 증상이 없거나
감기 정도로 쉽게 넘어가는 녀석들이 오히려 많다.
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이 병은 사실 주인들이 강아지에서 강아지로 옮기는 병일 것이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너무나 위험하다.
오늘도 이런 Distemper virus 감염증으로 감염된 강아지 2 마리가
치료에 성공해서 22일간의 오랜 입원기간을 마감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항체검사 결과도 매우 높은 것은 당연한 결과이고
항원이 나타나지 않아서 퇴원을 결정하게 되었다.

참 불명예스러운 치료이다.
외국에서는 볼수없는 Case 를 우리는 너무너무 많이 본다.
강아지가 태어날 때
엄마로 부터 물려 받아야 할 모체이행 항체가 빈약하거나 무방비 상태......
쉽게 말해서 엄마에게 예방접종도 하지 않고 강아지가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니 강아지들의 생존율이 말이 아니다.

참 답답하다
몇년을 똑같은 이야기 하는지 모른다!!!!!!!!

지금까지 많은 강아지들이 제 손에서 이 병을 치료되지 못하고 죽검이 되었던 일들이 더많다.
특히 마음 아팠던 것은 지난해에 LG자이 아파트 CF에 나왔던 샤페이 강아지 치료에 실패 했던 일.......

유칼립투스와 코메롤 향에 파묻혀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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