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야기] 결코 단순하지 않은 여름이의 놀이

미디어펫츠 | pepleo | 입력 2003.01.05 11:22

여름이는 낚싯대 장난감이나 레이저를 꺼내든 처음 30초간만 열심히 쫓아다고
그 이후부터는 마치 진짜 사냥이라도 하듯,
이리 저리 몸을 숨기거나(잠복) 낚싯대 끝에 달린 털뭉치나 쥐, 그리고 레이저 불빛의
움직임을 유심히 관찰하는 시간을 가진다.

미친듯이 마구 흔들어주는 것은 재미가 없고 내 팔만 아플 뿐이다.
처음엔 적절하게 주의를 끌다가 어느 시점에서는 여름이가 잠복자세를 풀고
목표물을 향해 뛰어들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여름이는 꼼짝않고 계속 관찰하며 기회만을 노린다.

어떤 애들은 얼마간 놀아주면 귀찮아하며 무시하고,
또 어떤 애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줄창 쫓아다닌다는데
이 녀석은 왜 이렇게 잔머리를 굴리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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